어릿광대가 이름난 사람들 흉내를 내며 우스꽝스럽게 비튼다.
A CLOWN CARICATURING WELL-KNOWN PERSONALITIES.
11°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웃음이 먼저 터지고 박수가 뒤따릅니다. 어릿광대가 어깨를 으쓱 올리고 턱을 내밀자 사람들은 누구 흉내인지 바로 알아봅니다. 걸음걸이 하나, 말버릇 하나를 조금 과장했을 뿐인데 그 사람의 속이 다 드러나는 듯합니다. 흉내 당하는 쪽이 객석에 있다면 웃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난감할 장면입니다.
이 사람은 남의 속을 빨리 꿰뚫어 봅니다. 회사에서 윗사람이 하는 말의 겉과 속을 가려 듣고, 모임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한마디로 어색함을 걷어 냅니다. 흉내가 뛰어난 건 그만큼 자세히 봤다는 뜻입니다. 우습게 비틀어 말하지만 그 안에 틀린 말은 별로 없어서, 듣는 사람이 웃다가 문득 뜨끔합니다. 집에서도 식구들 말투를 따라 해 웃음을 만드는 쪽입니다.
다만 광대의 분장 뒤에는 제 얼굴이 있습니다. 남을 비추는 데 능한 사람이 제 얼굴은 잊기 쉽습니다. 무대 위 광대는 지금도 또 다른 걸음걸이를 흉내 내기 시작합니다.
이 도수의 힘
사람의 속을 빨리 읽고 그걸 웃음으로 바꿉니다. 비틀어 말해도 틀린 말이 없어, 무거운 자리에서 이 사람의 한마디가 숨통을 틔워 줍니다.
조심할 것
웃기려다 날이 서면 비꼼이 됩니다. 남을 흉내 내는 데 익숙해지면 제 목소리로 말하는 자리에서 오히려 머뭇거리기 쉽습니다.
꿰뚫어 보는 눈은 좋아요. 가끔은 자기 마음도 들여다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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