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쓴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THE MEETING OF A LITERARY SOCIETY.
23°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종이 넘기는 소리와 낮은 웃음이 섞입니다. 둥글게 앉은 사람들이 돌아가며 제 글을 읽고, 다른 사람들은 귀를 기울입니다. 한 사람이 어느 문장이 좋았다고 말하면 다른 사람이 그 문장이 왜 걸렸는지 말합니다. 쓴 사람은 얼굴이 붉어졌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해가 기우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이 도수에 태양을 둔 사람은 생각을 나누는 데서 자랍니다. 혼자 머리를 싸매는 것보다 사람들과 둘러앉아 이야기하면서 제 생각이 또렷해집니다. 독서 모임, 공부 모임, 회사의 작은 연구 모임 같은 데서 이 사람은 중심이 됩니다. 남의 말에서 배우고, 제 말로 남을 깨우는 걸 즐깁니다. 집에서도 식구들과 밥상에 둘러앉으면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다만 모임이 깊어지면 안과 밖이 생깁니다. 우리 글과 저들 글, 우리 생각과 저들 생각으로 편이 갈리기 시작하면 배움은 멈춥니다. 둥글게 앉은 자리는 그래도 아직 열려 있고, 다음 사람이 종이를 펼칩니다.
이 도수의 힘
사람들과 둘러앉아 생각을 나누며 함께 자랍니다. 남의 말에서 배우고 제 말로 남을 깨우는 재주가 있어 모임의 중심이 됩니다.
조심할 것
마음 맞는 사람끼리만 모이다 보면 안과 밖이 생깁니다. 우리와 저들로 편이 갈리는 순간부터 배움이 멈추기 쉽습니다.
함께 읽으면 더 잘 보여요. 바깥 사람 한 명도 불러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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