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자리 12도

해 질 녘 잔디밭에서 어른들이 모여 잔치를 즐긴다.

AN EVENING LAWN PARTY OF ADULTS.

♌

12°

✧ 핵심 키워드

#어울림#사교#즐김#겉도는 말

✧ 장면 풀이

잔디 위에 긴 그림자가 눕습니다. 등불이 하나씩 켜지고, 유리잔 부딪히는 소리와 낮은 웃음이 오갑니다. 아이들은 없고 어른들만 모였습니다. 서로 아는 사이도 있고 처음 보는 사이도 있지만, 모두 적당히 좋은 말을 주고받습니다. 날씨 이야기, 요즘 바쁜 이야기, 누구 집 소식. 깊은 이야기는 아니어도 저녁 공기가 좋아서 다들 오래 머뭅니다.

이 사람은 사람 사이에서 윤활유 노릇을 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끼리 말문을 트게 하고, 어색한 자리를 부드럽게 만듭니다. 결혼식, 회식, 동창회에서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을 찾는 이유입니다. 품위 있게 즐기는 법을 알아서 자리가 거칠어지지 않습니다. 직장에서는 부서 사이를 잇는 사람이고, 집에서는 손님 대접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다만 좋은 말만 오가는 자리에 오래 있으면 진짜 말을 할 틈이 없습니다. 모두와 친하지만 누구와도 깊지 않다는 느낌이 들 때가 옵니다. 등불이 꺼지고 손님이 돌아가면 잔디밭은 조용해집니다. 그때 남아 있는 한 사람과 나누는 말이 그날 저녁의 알맹이입니다.

이 도수의 힘

어색한 자리를 부드럽게 풉니다. 처음 만난 사람끼리 말문을 트게 하는 재주가 있어 모임마다 이 사람을 부릅니다.

조심할 것

좋은 말만 오가는 데 익숙해지면 속 이야기를 꺼낼 틈이 없어집니다. 모두와 친한데 누구와도 깊지 않다고 느끼는 저녁이 옵니다.

오늘 모임도 즐겁게 보내요. 다만 한 사람과는 진짜 이야기를 해 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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