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한 마리가 남자와 여자 곁에서 똬리를 튼다.
A SERPENT COILING NEAR A MAN AND A WOMAN.
14°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풀숲이 스르르 움직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 있는 곁에서 뱀 한 마리가 몸을 둥글게 말아 똬리를 틉니다. 덤벼들지 않습니다. 그저 가까이에서 몸을 감고, 두 사람을 지켜봅니다. 둘은 아직 뱀을 보지 못했는지, 보고도 못 본 척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 둘레에는 늘 무언가 끌리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 말라는 일, 가지 말라는 자리, 더 보고 싶은 사람. 이 사람은 그 끌림을 남들보다 빨리 느끼고, 그래서 남들보다 자주 시험에 듭니다. 매력도 그 자리에서 나옵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에게서 약간의 위험을 느끼고, 그래서 더 가까이 옵니다. 직장에서 선을 넘을까 말까 하는 제안이 이 사람에게 먼저 오고, 모임에서 묘한 눈길도 이 사람에게 먼저 머뭅니다. 경계는 바깥에서 그어 주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스스로 긋는 선입니다.
뱀은 아직 움직이지 않습니다. 똬리를 튼 채 기다립니다. 두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자리는 시험이 되기도, 그냥 지나가는 풀숲이 되기도 합니다.
이 도수의 힘
끌리는 것과 위험한 것을 남보다 먼저 알아봅니다. 약간의 긴장을 품은 매력이 있어 사람들이 이 사람 곁에 오래 머뭅니다.
조심할 것
시험이 오는 줄 알면서 한 발 더 다가가기 쉽습니다. 끌림에 눈이 가면 곁에 선 사람의 얼굴이 흐려집니다.
끌리는 건 잘못이 아니에요. 선을 어디에 그을지는 스스로 정해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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