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매단 비둘기가 먼 길을 날아가 소식을 전한다.
A CARRIER PIGEON FULFILLING ITS MISSION.
22°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작은 통을 다리에 매달고 비둘기가 하늘로 솟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지만 몸이 알고 있습니다. 바람이 거슬러 불어도, 비가 내려도 방향을 바꾸지 않습니다. 몇 시간 뒤 비둘기는 익숙한 집 지붕에 내려앉고, 기다리던 손이 통을 풀어 편지를 꺼냅니다. 비둘기는 물을 마시고 쉽니다.
이 사람은 맡은 것을 끝까지 전합니다. 부탁받은 말을 잊지 않고, 약속한 날짜에 꼭 연락하고, 중간에 다른 데로 새지 않습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긴 사람은 '됐다' 하고 마음을 놓습니다. 가족 사이에서는 소식을 옮겨 주는 사람, 직장에서는 부서와 부서 사이에서 믿고 보내는 사람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반드시 도착한다는 신뢰가 이 사람의 무게입니다.
다만 늘 전하는 쪽에 서 있으면 자기 말을 적을 틈이 없습니다. 남의 소식만 싸들고 다니다 보면 어느 날 다리가 무겁습니다. 비둘기는 편지를 내려놓은 뒤 쉽니다. 전하는 일과 돌아가 쉬는 일, 둘이 함께 있어야 사명은 이어집니다.
이 도수의 힘
맡은 일은 반드시 끝까지 해냅니다. 바람이 거슬러도 방향을 바꾸지 않는 충실함 덕에 사람들이 마음 놓고 일을 맡깁니다.
조심할 것
남의 말만 전하다 보면 제 말을 적을 틈이 없습니다. 쉬지 않고 날기만 하면 어느 날 다리에 매단 통이 무거워집니다.
편지는 잘 도착했어요. 이제 물 한 모금 마시고 쉬어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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