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무 가지 하나에 작은 새가 빼곡히 앉아 있다.
MANY LITTLE BIRDS ON THE LIMB OF A LARGE TREE.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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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풀이
가지 하나가 새들로 뒤덮였습니다. 참새인지 박새인지, 가까이 보면 종류가 다 다릅니다. 한 마리가 자리를 바꾸면 옆의 새들이 줄줄이 밀립니다. 그래도 아무도 날아가지 않습니다. 재잘거리는 소리가 나무 전체를 울리고, 아래를 지나가는 사람이 고개를 들어 웃습니다. 큰 나무가 그 무게를 다 받아 주고 있습니다.
이 사람 주변에는 늘 사람이 많습니다. 성격도 나이도 다른 이들이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 곁에 모여 앉습니다. 이 사람이 유별나게 나서지 않아도 그렇게 됩니다. 단체 대화방에서는 이 사람을 중심으로 말이 오가고, 동네에서는 이 사람 집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한 가지에 앉혀 두는 재주가 있어서, 모임의 중심에 세워 두면 다들 편해합니다.
다만 가지는 하나고 새는 많습니다. 자리가 비좁아지면 작은 다툼이 잦아지고, 이 사람은 그 사이에서 지칩니다. 모두를 다 앉히려다 자기 자리를 잃는 날이 옵니다. 새들은 해가 지면 각자의 둥지로 돌아갑니다. 가지는 그때서야 가볍게 흔들립니다.
이 도수의 힘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한자리에 앉힙니다. 나서지 않아도 사람이 모이는 자리가 되어, 다양한 목소리가 이 사람 곁에서 어울립니다.
조심할 것
모두를 다 앉히려다 제 자리를 잃기 쉽습니다. 재잘거림이 커질수록 작은 다툼이 잦아지고, 그 사이에서 혼자 지칩니다.
가지가 비좁으면 몇 마리는 날아가도 돼요. 나무는 그대로예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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