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지 않은 편지 한 통이 탁자 위에 놓여 있다.
AN UNSEALED LETTER.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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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풀이
탁자 위에 편지가 한 통 있습니다. 봉투 입이 열려 있고, 접힌 종이 끝이 살짝 보입니다. 누구에게 가는 편지인지, 왜 아직 봉하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쓴 사람이 일부러 열어 둔 것일 수도 있고, 봉하기 전에 자리를 떴을 수도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꺼내 읽을 수 있는 상태로 그 편지는 거기 놓여 있습니다.
이 사람은 숨기는 게 없습니다. 생각이 그대로 말이 되고,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좋으면 좋다고 씁니다. 비밀을 지키는 일이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에게는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사람 앞에서 마음을 놓습니다. 이 사람의 말에 뒷면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는 의견을 솔직하게 밝히는 사람, 집에서는 가족에게 제 마음을 먼저 꺼내 보이는 사람입니다.
다만 열어 둔 편지는 받을 사람이 아닌 이도 읽습니다. 들려야 할 사람에게 가기 전에 다른 귀에 먼저 들어가서 곤란해지는 일이 생깁니다. 모든 말이 모든 사람 앞에 열려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편지는 한 사람에게 쓴 글입니다. 봉하는 손이 마지막 한 줄입니다.
이 도수의 힘
말에 뒷면이 없습니다. 생각을 그대로 꺼내 놓는 사람이라, 곁에 있는 이들이 마음을 놓고 제 이야기를 합니다.
조심할 것
열어 둔 말은 받을 사람이 아닌 이도 읽습니다. 전해야 할 사람에게 가기 전에 다른 귀에 먼저 들어가 곤란해지는 일이 생깁니다.
숨기지 않는 건 참 좋아요. 다만 이 편지는 한 사람에게만 보내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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