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가 초상화에 한 남자의 가장 좋은 얼굴과 됨됨이만 골라 담았다.
IN A PORTRAIT THE BEST OF A MAN'S FEATURES AND TRAITS ARE IDEAL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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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붓이 멈춘 자리에 한 남자의 얼굴이 남았습니다. 실제보다 눈빛은 조금 더 맑고, 턱선은 조금 더 단정합니다. 화가는 이 사람의 흠을 지운 게 아니라 좋은 데만 골라 캔버스에 올렸습니다. 그림 앞에 선 남자는 낯설면서도 어딘가 반갑습니다. 저렇게 되고 싶었던 제 모습이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일에서 좋은 쪽을 먼저 보는 눈,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의 눈입니다. 새로 들어온 직원의 서툰 손놀림보다 성실한 눈을 보고, 아이의 성적표보다 꾸준히 앉아 있던 뒷모습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곁에 있으면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된 기분이 들고, 이 사람이 그려 주는 그림대로 살아 보고 싶어집니다. 집에서는 식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바라는 모습을 붙여 두고, 그 모습이 되도록 조용히 밀어 줍니다.
다만 그림이 너무 곱기만 하면 실제 얼굴과 멀어집니다. 좋은 데만 골라 담은 초상화는 그 사람이 가고 싶은 길을 비춰 주는 것이지, 지금 모습을 가리는 가림막은 아닙니다. 화가는 붓을 내려놓고 다시 사람을 봅니다.
이 도수의 힘
사람과 일에서 좋은 쪽을 먼저 보고, 그 쪽이 자라도록 밀어 주는 눈이 있습니다. 곁에 있으면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조심할 것
곱게 그린 그림이 실제 얼굴을 가리기 쉽습니다. 기대만 커지면 지금 모습이 자꾸 모자라 보입니다.
좋은 데만 보는 그 눈, 오늘은 자기한테도 한 번 돌려 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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