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올이 곱게 뜬 장식 손수건 한 장이 놓여 있다.
A FINE LACE ORNAMENTAL HANDKERCHIEF.
15°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탁자 위에 손수건 한 장이 놓여 있습니다. 가장자리마다 올올이 뜬 레이스가 빛을 받아 작은 그늘을 만듭니다. 코 한 번 닦기에는 아까운 물건입니다. 눈물을 닦는 데보다 손에 들고 있는 데 어울립니다. 누군가 저녁 내내 한 올씩 정성껏 떴을 것입니다. 쓸모만 따지면 필요 없는데, 그 자리를 환하게 합니다.
이 사람은 작은 데 정성을 들입니다. 보고서의 글꼴 하나, 손님에게 내는 접시 모양, 선물 포장의 끈 색까지 신경 씁니다. 남들은 그냥 넘기는 마무리를 이 사람은 끝까지 다듬어서, 결과물에 품위가 묻어납니다. 사람들이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 손을 거친 것을 믿는 이유입니다. 다만 멋을 내는 데 시간을 쓰다 보면 본래 할 일이 밀립니다. 손수건은 결국 손을 닦는 물건이고, 가장 고운 레이스도 급한 날에는 쓸모가 먼저입니다. 어디까지 공을 들일지 가늠하는 눈이 이 사람에게는 더 필요합니다.
손수건은 그대로 탁자 위에 있습니다. 쓰지 않아도 거기 있어서 방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이 도수의 힘
작은 데 정성을 들여 결과물에 품위가 묻어납니다. 마무리를 끝까지 다듬는 손을 사람들이 믿습니다.
조심할 것
멋을 내는 데 시간을 쓰다 보면 본래 할 일이 밀립니다. 급한 날에는 가장 고운 레이스보다 쓸모가 먼저입니다.
곱게 다듬는 손, 오늘은 어디까지 공을 들일지 먼저 정해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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