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빛이 일곱째 빛으로 넘어가며 하늘빛이 한층 맑아진다.
THE LIGHT OF THE SIXTH RACE TRANSMUTED TO THE SEVENTH.
2°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하늘빛이 바뀌는 순간입니다. 어느 한 점에서 시작한 것도 아닌데, 바라보는 사이 전체가 한 톤 맑아집니다. 조금 전까지 충분히 밝다고 여겼던 빛이 지나고 나니 흐릿했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숨을 들이쉬면 공기까지 가벼워진 듯합니다. 무언가 끝나고 무언가 시작되었는데, 눈에 잡히는 경계는 없습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에게는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늘 조금 좁습니다. 직장에서 한 가지 일을 익히면 곧 다음 단계가 보이고, 책 한 권을 읽으면 그 위에 있는 책이 보입니다. 한 번 올라가 본 눈은 아래로 잘 내려오지 않아서, 어제의 자기를 벗고 거듭나는 일을 남들보다 자주 겪습니다. 함께 사는 사람들은 이 사람 곁에서 세상이 조금씩 넓어지는 기분을 받습니다. 다만 다음 빛을 먼저 보는 눈이라, 지금 발밑에 있는 일은 시들하게 보이기 쉽습니다. 모임에서도 이야기가 자꾸 저 위로 올라가, 듣는 사람이 따라가다 숨이 찰 때가 있습니다.
빛은 한층 맑아졌습니다. 그 아래 사람들은 여전히 같은 땅을 밟고 있습니다.
이 도수의 힘
지금보다 한 단계 위를 먼저 알아보는 눈이 있습니다. 어제의 자신에 머무르지 않고 거듭 새로워져서, 주변 사람들도 이 사람 덕에 시야가 넓어집니다.
조심할 것
다음 단계만 바라보다 지금 손에 든 일을 시들하게 여기기 쉽습니다. 이야기가 자꾸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곁에 선 사람이 따라오기 힘듭니다.
한 걸음 더 맑아진 건 맞아요. 발밑도 한 번 봐 주면 좋겠어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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