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몇이 모닥불가에 둘러앉아 말없이 마음을 나눈다.
A GROUP OF YOUNG PEOPLE SIT IN SPIRITUAL COMMUNION AROUND A CAMPFIRE.
4°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장작이 타닥거리는 소리만 들립니다. 모닥불 둘레에 젊은이 몇이 앉아 있는데 아무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불빛이 얼굴을 번갈아 비추고, 누가 나뭇가지를 하나 더 던져 넣습니다. 말이 없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같은 불을 바라보고 같은 온기를 나누는 동안, 각자 품고 온 마음이 조용히 한 자리로 모입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 곁에는 또래 모임이 끊이지 않습니다. 동창, 동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이 사람은 중심에 서지 않으면서도 자리를 따뜻하게 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쪽이 아닙니다. 그냥 함께 있어 주는 것으로 사람들을 한마음으로 묶습니다. 회사에서도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이 사람이 조용히 커피를 돌리고, 가족 모임에서는 말없이 옆에 앉아 주는 쪽입니다. 다만 둘러앉은 불 바깥은 이 사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우리끼리 통하는 느낌이 좋아서, 새로 온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는 일을 깜빡 잊기도 합니다.
불은 둘러앉은 사람 수만큼만 따뜻합니다. 한 사람 더 앉을 자리는 늘 남아 있습니다.
이 도수의 힘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사람들을 한마음으로 묶습니다. 이 사람이 앉아 있는 자리는 저절로 따뜻해져서, 또래와 동료가 곁에 모입니다.
조심할 것
우리끼리 통하는 온기에 익숙해지면 둘러앉은 바깥이 보이지 않습니다. 새로 온 사람이 자리를 못 찾고 서 있어도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말이 없어도 통하는 사람이 있어요. 오늘은 그 곁에 앉아 있어도 돼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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