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한 척이 거센 물살을 헤치고 안전한 물가로 다가간다.
A CANOE APPROACHING SAFETY THROUGH DANGEROUS WATERS.
10°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물살이 뱃전을 때립니다. 카누는 작고 물은 거셉니다. 노를 잡은 손은 바위를 피하고 소용돌이를 비켜 가며 조금씩 나아갑니다. 한 번만 잘못 저어도 뒤집힐 판인데, 뱃머리는 흔들림 없이 물가를 향합니다. 저쪽에 잔잔한 물이 보입니다. 아직 닿지는 않았지만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고비를 넘기는 솜씨가 있는 사람입니다. 일이 급하게 돌아갈 때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차분해집니다. 마감이 코앞인 사무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 밤, 집안에 급한 결정이 필요한 때. 남들이 허둥거릴 때 이 사람은 노를 한 번 더 깊이 저어 방향을 잡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자리마다 이 사람이 불려 가고, 함께 탄 사람들은 뱃전을 붙잡고 이 사람을 믿습니다. 다만 거센 물에서 노 젓는 손맛에 익숙해지면, 잔잔한 물이 심심해집니다. 굳이 급류를 찾아 들어가거나, 다 왔는데 물가에 발을 딛지 않고 한 번 더 저어 나가기도 합니다.
물가가 가까워질수록 물살은 순해집니다. 이제 노를 내려놓아도 될 때가 옵니다.
이 도수의 힘
일이 급하게 돌아갈 때 오히려 손이 차분해집니다. 바위와 소용돌이를 비켜 가며 방향을 잡는 솜씨가 있어, 어려운 자리마다 이 사람이 불려 갑니다.
조심할 것
거센 물에서 노 젓는 손맛에 익숙해지면 잔잔한 날이 심심해집니다. 다 왔는데도 물가에 내리지 않고 다시 급류를 찾아 들어가기 쉽습니다.
거의 다 왔어요. 물가에 닿으면 노를 내려놓아도 돼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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