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칭자리 20도

유대교 랍비가 회당에서 정해진 의식을 정성껏 치른다.

A JEWISH RABBI PERFORMING HIS DUTIES.

♎

20°

✧ 핵심 키워드

#전통#소임#지혜#경건함

✧ 장면 풀이

회당 안은 조용하고 촛불이 흔들립니다. 랍비가 두루마리를 펴고 정해진 순서대로 기도를 올립니다. 손짓 하나, 말 한마디도 수백 년 전과 같습니다. 서두르지도 빼먹지도 않습니다.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 느린 손길에서 오래 이어 온 것의 무게를 봅니다. 이 자리는 랍비가 만든 것이 아니고, 랍비는 그 자리를 맡아 지키는 사람입니다.

맡은 소임을 정성껏 하는 사람입니다. 눈에 띄지 않아도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자기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는 절차를 지키며 뒤탈 없이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서는 제사나 명절 같은 집안 전통을 거르지 않고 챙깁니다. 오래 전해 온 지혜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어른 말씀과 책 속 가르침을 생활에 그대로 옮깁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 앞에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이 사람에게 와서 묻습니다. 다만 순서를 지키는 데 마음이 쏠리면 왜 하는지를 잊기 쉽습니다. 형식이 뜻보다 앞서면 경건함은 딱딱함이 되고, 뒤에 앉은 젊은 사람은 하품을 합니다.

기도는 끝까지 이어집니다. 촛불은 흔들려도 꺼지지 않습니다.

이 도수의 힘

눈에 띄지 않아도 맡은 자리의 일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오래 전해 온 지혜를 생활에 그대로 옮기는 사람이라, 어려운 일이 생기면 사람들이 이 사람에게 와서 묻습니다.

조심할 것

순서를 지키는 데 마음이 쏠리면 왜 하는지를 잊기 쉽습니다. 형식이 뜻보다 앞서면 정성은 딱딱함이 되고, 뒤에 앉은 젊은 사람은 하품을 합니다.

오늘도 정성껏 했어요. 왜 하는지만 한 번 떠올려 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점마실에서 이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