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칭자리 23도

수탉이 떠오르는 해를 향해 목청껏 운다.

CHANTICLEER'S VOICE HERALDS THE RISING SUN WITH EXUBERANT T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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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핵심 키워드

#알림#자신감#우렁참#허세

✧ 장면 풀이

동이 트기 전, 수탉이 먼저 목을 뽑습니다. 아직 하늘은 어둑한데 울음소리는 마을 끝까지 닿습니다. 해가 머리를 내밀자 소리는 더 커집니다. 마치 제가 울어서 해가 뜬다는 듯한 기세입니다. 사람들은 그 소리에 눈을 뜨고, 하루가 시작됩니다. 수탉은 두 번, 세 번 다시 웁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알리는 사람입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먼저 소리를 내고, 새 일을 시작하면 힘차게 깃발을 꽂습니다. 목소리에 자신감이 실려 있어서 회의에서는 분위기를 여는 역할을 맡고, 모임에서는 건배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식구들을 깨우고 하루를 열어 주는 것도 이 사람입니다. 그 소리 덕에 주변이 움직입니다. 다만 해는 수탉이 울지 않아도 뜹니다. 제 소리가 해를 띄웠다고 믿기 시작하면 자신감이 허세가 되고, 울음이 길어질수록 듣는 사람은 귀를 막게 됩니다.

해가 다 떠오르면 수탉은 조용해집니다. 남은 하루는 다른 소리들의 몫입니다.

이 도수의 힘

좋은 일이든 새 일이든 먼저 소리 내어 알립니다. 자신감 실린 목소리로 자리를 열어 주는 사람이라, 이 사람이 울면 주변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조심할 것

제 소리가 해를 띄웠다고 믿기 시작하면 자신감이 허세로 바뀝니다. 울음이 길어질수록 듣는 사람은 슬그머니 귀를 막게 됩니다.

목청껏 알리는 건 좋아요. 해가 다 뜨면 조금 쉬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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