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자리 8도

달빛이 잔잔한 호수 위로 길게 번져 있다.

THE MOON SHINING ACROSS A LAKE.

♏

8°

✧ 핵심 키워드

#고요#비침#그윽함#꿈결

✧ 장면 풀이

밤이 깊고 바람이 멎었습니다. 호수는 숨을 죽인 듯 잔잔하고, 그 위로 달빛이 한 줄기 길처럼 길게 깔려 있습니다. 물가에 서면 발소리도 크게 들릴 만큼 고요합니다. 물에 비친 달은 하늘의 달과 똑 닮았는데, 손을 넣으면 흩어집니다. 보는 사람은 어느 쪽이 진짜인지 잠깐 헷갈립니다.

시끄러운 자리보다 조용한 자리에서 빛나는 사람입니다. 말이 많지 않아도 곁에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는다는 말을 자주 듣는 쪽이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입니다. 남이 쏟아 놓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받아 비춰 주는 사람이라, 친구들은 속 얘기를 들고 이 사람을 찾습니다. 집에서도 불을 다 켜지 않고 작은 등 하나로 지내는 저녁을 좋아합니다.

다만 물에 비친 달은 만질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은 꿈결 같은 분위기에 머물다가 손에 잡히는 일을 미루기 쉽습니다. 호수 밖으로 나가 걷는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달이 조금 기울어도 물 위의 길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 그윽한 밤이 이 사람의 바탕입니다.

이 도수의 힘

곁에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사람입니다. 남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받아 비춰 주어, 속 얘기를 들고 찾아오는 이가 많습니다.

조심할 것

꿈결 같은 분위기에 머물다 손에 잡히는 일을 미루기 쉽습니다. 물에 비친 달만 보면 발이 젖는 줄도 모릅니다.

고요한 밤이에요. 그래도 내일 아침 할 일 하나는 적어 둬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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