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자리 11도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남자를 누군가 건져 낸다.

A DROWNING MAN IS BEING RESCUED.

♏

11°

✧ 핵심 키워드

#구조#손 내밈#위기#맡김

✧ 장면 풀이

물살이 세고 남자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팔을 휘저을수록 몸은 더 가라앉습니다. 그때 누군가 물속으로 뛰어들어 그 팔을 붙잡습니다. 남자는 처음엔 뿌리치듯 몸부림치다가, 끌어당기는 힘을 느끼고 힘을 뺍니다. 그제야 몸이 뜹니다. 두 사람이 함께 물가로 끌려 나오고, 숨을 토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다급한 순간에 손을 내미는 쪽이기도 하고, 손을 잡아야 하는 쪽이기도 합니다. 남이 어려울 때 머리로 따지기 전에 몸이 먼저 뛰어들고, 그래서 주변에서 급할 때 가장 먼저 부르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제가 허우적댈 때는 혼자 버티려다 더 깊이 빠집니다. 가족이든 동료든 내민 손에 몸을 맡기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이 사람의 숙제입니다.

허우적대는 사람을 건지려면 건지는 사람도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 사람은 남을 돕다가 제 숨까지 내어 주기 쉽습니다. 돕는 일에도 뭍에 발을 딛는 자리가 필요합니다.

물가에 두 사람이 나란히 누워 숨을 고릅니다. 위기는 지나갔고, 잡은 손은 아직 놓지 않았습니다.

이 도수의 힘

급한 순간에 머리보다 몸이 먼저 뛰어듭니다. 어려운 사람을 보고 지나치지 못해 위기 때 가장 먼저 불리는 사람입니다.

조심할 것

남을 건지다 제 숨까지 내어 주기 쉽습니다. 제가 허우적댈 때는 내민 손을 뿌리치다 더 깊이 빠집니다.

잡아 주는 손이 오면 힘을 빼요. 그래야 떠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점마실에서 이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