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자리 12도

대사관 무도회에서 차려입은 손님들이 격식 있게 어울린다.

AN OFFICIAL EMBASSY 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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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핵심 키워드

#격식#교류#체면#외교

✧ 장면 풀이

샹들리에 아래 음악이 흐르고, 긴 드레스와 검은 연미복이 천천히 돌아갑니다. 손님들은 서로 이름과 직함을 주고받고, 잔을 가볍게 부딪치며 미소를 나눕니다. 누구도 큰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말 한마디, 고개 숙이는 각도 하나가 다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나라와 나라가 이 밤에 춤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자리에 맞는 몸가짐을 아는 사람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어색하지 않게 말을 트고, 상대가 어느 선까지 들어오길 바라는지 눈치가 빠릅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는 거래처 앞에 내세우는 얼굴이 되고, 집안에서는 어른들 사이를 매끄럽게 이어 주는 사람이 됩니다. 체면을 지켜 주는 법을 알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사람 앞에서는 마음을 놓습니다.

다만 격식이 몸에 붙으면 속말을 꺼낼 자리가 없어집니다. 이 사람은 웃는 얼굴 뒤에 제 기분을 오래 묻어 두다가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거리를 두게 됩니다. 연미복을 벗고 앉는 저녁이 있어야 합니다.

음악이 바뀌고 짝이 바뀝니다. 홀 안의 미소는 밤이 끝날 때까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이 도수의 힘

자리에 맞는 몸가짐을 알고 상대의 체면을 지켜 줍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어색하지 않아 앞에 내세우는 얼굴이 됩니다.

조심할 것

웃는 얼굴 뒤에 제 기분을 오래 묻어 두면 가까운 사람에게도 거리가 생깁니다. 격식이 몸에 붙으면 속말 꺼낼 자리가 없어집니다.

오늘 저녁은 연미복을 벗고 편한 사람 앞에 앉아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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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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