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 없이 제 안의 힘만으로 아이를 품어 낳는다.
A WOMAN, FILLED WITH HER OWN SPIRIT, IS THE FATHER OF HER OWN CHILD.
17°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아무도 곁에 없는데 여자는 두렵지 않습니다. 제 몸 안에서 자라는 것을 혼자 느끼고, 혼자 품고, 때가 되자 혼자 낳습니다. 남자가 없다는 사실이 이 장면에서는 빈자리가 아닙니다. 여자 안에 이미 다 있었습니다. 아이를 안아 든 여자는 누구에게도 허락을 구하지 않습니다.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제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 키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 혼자 가게를 열고, 혼자 책을 쓰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혼자 결정을 내립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누가 밀어 주지 않아도 시작하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끝까지 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 곁의 사람들은 이 사람을 보며 저도 할 수 있겠다고 느낍니다.
다만 혼자 다 해내는 사람은 도와주려는 손을 멀리하게 됩니다. 이 사람은 받는 것이 서툴러서, 함께 키울 수 있는 것도 제 품에서만 키우려 합니다. 제 힘으로 낳았다고 해서 제 힘만으로 키워야 하는 건 아닙니다.
여자의 품에서 아이가 숨을 쉽니다. 세상에 없던 것이 그 품에서 처음 눈을 뜹니다.
이 도수의 힘
누가 밀어 주지 않아도 시작하고, 알아주지 않아도 끝까지 품습니다. 제 안에서 꺼내 키우는 힘이 있어 곁의 사람도 용기를 얻습니다.
조심할 것
혼자 다 해내다 보면 도우려는 손을 멀리하게 됩니다. 함께 키울 수 있는 것도 제 품에만 두면 품이 먼저 지칩니다.
혼자 낳았어도 혼자 키우진 않아도 돼요. 손 빌려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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