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곱게 든 숲속으로 오솔길 하나가 이어진다.
A PATH THROUGH WOODS RICH IN AUTUMN COLORING.
18°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발밑에서 마른 잎이 바삭거립니다. 오솔길 양옆으로 붉고 노란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햇빛이 잎 사이로 내려와 길 위에 얼룩을 만듭니다. 바람이 지나가면 잎이 몇 장 더 떨어집니다. 길은 숲 안쪽으로 굽어 들어가고, 그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서두르는 사람이 없는 길입니다.
무르익은 것의 값을 아는 사람입니다. 급하게 따지 않고 때를 기다렸다가 거두고, 오래 묵은 관계와 손에 익은 일을 아낍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집안에서는 어른들 이야기를 귀하게 듣는 사람이고, 직장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조언을 구하러 오는 자리에 앉습니다. 이 사람 곁에 있으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 여유가 이 사람의 아름다움입니다.
다만 늦가을은 끝이 가까운 때이기도 합니다. 이 사람은 지나간 좋은 시절을 자꾸 돌아보다가 지금 떨어지는 잎을 아쉬워만 하기 쉽습니다. 거둔 것을 다음 봄에 심을 생각도 함께 해야 합니다.
오솔길이 숲 깊은 곳으로 이어집니다. 잎은 아직 다 떨어지지 않았고, 빛은 그 사이로 따뜻합니다.
이 도수의 힘
때를 기다려 거두고 오래 묵은 것을 아낍니다. 곁에 있으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이 들어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모입니다.
조심할 것
지나간 좋은 시절을 자꾸 돌아보다가 떨어지는 잎만 아쉬워하기 쉽습니다. 거둔 것을 다음 봄에 심을 생각이 빠집니다.
곱게 든 단풍은 끝이 아니라 거둠이에요. 천천히 걸어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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