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한 마리가 숲에 사는 요정으로 모습을 바꾼다.
A RABBIT METAMORPHOSED INTO A FAIRY (NATURE SPIRIT).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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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풀이
숲 그늘에서 토끼 한 마리가 귀를 세우고 있습니다. 작은 소리에도 몸이 움찔하는 여린 짐승입니다. 그런데 빛이 잎 사이로 내려오는 순간, 그 몸의 윤곽이 흐려집니다. 털이 빛으로 바뀌고, 네 발이 가벼운 걸음이 됩니다. 조금 전까지 토끼였던 자리에 숲의 요정이 서 있습니다. 두려워하던 것이 숲을 돌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겉보기보다 훨씬 많이 바뀌는 사람입니다. 어릴 때 수줍고 잘 놀라던 아이가 어느 날 다른 사람이 된 듯 앞에 나서고, 직장에서 조용히 지내던 사람이 한순간 일을 뒤집어 놓습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에게 겁이 많은 것과 섬세한 것은 한 뿌리라서, 남이 못 느끼는 것을 느낍니다. 그 여림이 때를 만나면 신비로운 힘이 됩니다.
다만 탈바꿈은 제 때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아직 토끼일 때 요정이 되라고 재촉받으면 숲 더 깊이 숨어 버립니다. 거듭나는 일은 조용한 그늘에서 일어납니다.
요정이 된 자리에 작은 발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숲은 그 변화를 아무 소리 없이 받아들입니다.
이 도수의 힘
겉보기보다 훨씬 크게 바뀌는 사람입니다. 남이 못 느끼는 것을 느끼는 섬세함이 때를 만나면 신비로운 힘이 됩니다.
조심할 것
재촉받으면 숲 더 깊이 숨어 버립니다. 여린 것을 약한 것으로 여겨 스스로 몰아세우면 탈바꿈이 더 늦어집니다.
아직 토끼여도 괜찮아요. 때가 오면 저절로 바뀌어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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