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창으로 바람이 들자 얇은 휘장이 불룩하게 부풀어 오른다.
AN OPEN WINDOW AND A NET CURTAIN BLOWING INTO A CORNUCOPIA.
24°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창이 열려 있습니다. 바람이 들어오자 얇은 휘장이 안쪽으로 불룩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둥글게, 가득 차게.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휘장이 그 모양을 그려 줍니다. 방 안이 밖과 이어져 있다는 것을 그 부푼 천이 말해 줍니다.
이 사람은 받아들이는 폭이 넓습니다. 새로운 사람, 다른 생각, 낯선 제안이 와도 먼저 창을 닫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후배의 엉뚱한 의견을 끝까지 듣고, 집에서 아이가 전혀 다른 길을 가겠다고 할 때도 일단 들어 봅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그렇게 들어온 것들로 차오릅니다. 넉넉하다는 말을 자주 듣고, 사람들은 이 사람 앞에서 마음을 놓고 말을 꺼냅니다. 다만 창이 늘 열려 있으면 들어오는 것을 가리지 못합니다. 찬바람도 들고, 먼지도 들고, 휘장은 좋은 바람에만 부푸는 것이 아닙니다.
휘장은 가볍기 때문에 부풉니다. 무거운 천이라면 바람이 와도 그대로 있을 것입니다. 열린 마음은 그렇게, 가벼운 것으로 가득 차는 일입니다.
이 도수의 힘
낯선 사람과 다른 생각을 먼저 밀어내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그 넉넉함 덕에 사람들이 이 사람 앞에서 마음 놓고 말을 꺼냅니다.
조심할 것
창을 늘 열어 두면 좋은 바람만 들어오는 게 아닙니다. 남의 말을 다 받다가 제 자리가 어디인지 잊기 쉽습니다.
열어 두는 마음이 넉넉함이에요. 찬바람 드는 날엔 조금만 닫아도 돼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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