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달린 아기 큐피드가 한 사람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CUPID KNOCKING AT THE DOOR OF A HUMAN HEAR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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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풀이
똑, 똑. 작은 손이 문을 두드립니다. 날개 달린 아기가 문 앞에 떠 있습니다. 문 안쪽 사람은 그 소리를 듣습니다. 가슴 어딘가가 간질거립니다. 열까, 말까. 손잡이에 손을 얹었다가 뗍니다. 아기는 서두르지 않고 한 번 더 두드립니다.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사람,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누군가를 보면 금세 좋아지고, 좋아지는 티가 얼굴에 바로 납니다. 연애만이 아닙니다. 새로 만난 동료, 처음 간 동네, 우연히 들은 노래에도 가슴이 열립니다. 그래서 이 사람 곁에 있으면 삶이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문 안쪽에 선 사람도 이 사람입니다. 열고 싶은 마음과 다칠까 겁나는 마음이 함께 있습니다. 설렘 뒤에 오는 망설임이 길어지면 두드리는 쪽이 먼저 떠나기도 합니다. 문은 안에서만 열 수 있습니다.
아기는 아직 문 앞에 있습니다. 날개가 천천히 움직입니다. 세 번째 두드림이 들립니다.
이 도수의 힘
마음을 열어 사람을 가까이 끌어당깁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아 주변이 따뜻해지고, 차가운 자리도 금세 녹입니다.
조심할 것
설렘이 지나가면 금방 식기 쉽습니다. 상처가 두려워 문을 오래 걸어 두면, 두드리던 사람은 기다리다 돌아갑니다.
지금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죠. 조금만 열어 봐도 괜찮아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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