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자리 9도

어머니가 어린 자식 손을 잡고 한 계단씩 올라간다.

A MOTHER LEADS HER SMALL CHILD STEP BY STEP UP THE STAIRS.

♐

9°

✧ 핵심 키워드

#이끌어 줌#한 걸음씩#보살핌#기대기

✧ 장면 풀이

계단은 아이에게 너무 높습니다. 어머니는 허리를 숙여 작은 손을 잡습니다. 하나, 올라갑니다. 아이가 다리를 들고 어머니가 살짝 끌어 줍니다. 둘, 다시 올라갑니다. 어머니는 앞서가지 않고 아이 걸음에 맞춥니다. 계단 끝은 아직 멀지만 둘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누구를 가르칠 때 상대 보폭에 맞춥니다. 신입을 받으면 한 번에 다 알려 주지 않고 오늘 할 일 하나만 짚어 줍니다. 아이 숙제를 봐 줄 때도 답을 말하지 않고 다음 한 칸만 알려 줍니다. 그래서 이 사람 밑에서 배운 사람은 스스로 올라갔다고 느낍니다.

이 사람 자신도 한 번에 뛰어오르는 쪽이 아닙니다. 한 계단씩 디디는 사람이고, 그 꾸준함이 멀리까지 데려갑니다. 다만 손을 잡아 줄 사람이 늘 있을 거라고 믿으면 혼자 서는 날이 늦어집니다. 잡은 손은 언젠가 놓기 위해 잡는 손입니다.

또 한 계단을 오릅니다. 아이가 어머니를 올려다보고,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도수의 힘

사람을 한 걸음씩 이끌어 올릴 줄 압니다. 상대 속도에 맞추는 참을성이 있어 가르치는 자리, 돌보는 자리에서 믿음을 얻습니다.

조심할 것

잡아 주는 쪽에만 오래 서 있으면 자기 길을 못 봅니다. 반대로 늘 손을 잡고 있어야 마음이 놓이면 혼자 오를 계단이 무서워집니다.

한 계단이면 충분해요. 다음 계단은 거기 서서 보면 돼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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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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