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자리 11도

한 사람 왼쪽 관자놀이에 작은 등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THE LAMP OF PHYSICAL ENLIGHTENMENT AT THE LEFT TEMPLE.

♐

11°

✧ 핵심 키워드

#깨침#몸의 지혜#눈뜸#밝은 머리

✧ 장면 풀이

한 사람이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왼쪽 관자놀이에서 작은 불빛이 새어 나옵니다. 등불 하나가 거기 켜져 있습니다. 불빛은 크지 않지만 얼굴 한쪽을 환하게 비춥니다. 머릿속 어딘가에 불이 들어온 것처럼, 그 사람 눈이 맑아집니다.

이 사람은 머리로만 알지 않습니다. 몸이 먼저 알고 머리가 뒤따릅니다. 처음 보는 기계 앞에서 손이 알아서 움직이고, 길을 몰라도 발이 먼저 방향을 잡습니다. 아픈 데가 있으면 병원에 가기 전에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읽습니다. 어떤 일이 맞고 어디가 틀렸는지 설명하기 전에 느낌으로 압니다.

그 불이 켜지는 순간은 갑자기 옵니다. 샤워를 하다가, 걷다가,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답이 보이는 순간,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믿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다만 혼자만 밝으면 곁에 있는 사람은 그 빛이 어디서 왔는지 모릅니다. 깨친 것은 말로 옮겨 줘야 남에게도 닿습니다.

등불은 여전히 관자놀이에서 타고 있습니다. 둘레가 조금 덜 어둡습니다.

이 도수의 힘

몸으로 먼저 알아채는 감각이 있습니다. 설명 전에 답을 보는 사람이라, 막힌 일 앞에서 사람들이 이 사람의 직감을 묻습니다.

조심할 것

느낌으로 안 것을 설명하지 않으면 혼자만 밝은 사람이 됩니다. 머리가 밝다는 믿음이 세지면 남의 말이 어둡게 들립니다.

몸이 먼저 아는 그 느낌, 믿어도 돼요. 다만 말로도 꺼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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