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럭이던 깃발이 독수리로 바뀌어 크게 울부짖는다.
A FLAG THAT TURNS INTO AN EAGLE THAT CROW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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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풀이
바람에 펄럭이던 천 조각이 어느 순간 날개를 펼칩니다. 깃발이 독수리가 되어 깃대를 박차고 오릅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크게 울부짖습니다. 그림이던 것이 살아 움직이고, 글자로만 있던 뜻이 소리를 냅니다. 아래 있던 사람들이 모두 고개를 듭니다.
이 사람은 믿는 것을 입 밖에 내는 사람입니다. 회의에서 모두가 눈치만 볼 때 먼저 손을 들고, 모임에서 아무도 안 하던 말을 꺼냅니다. 종이 위에 적힌 계획을 사람들 앞에서 소리 내어 선언하면 그제야 일이 움직입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의 목소리는 크고, 그 소리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다만 독수리 울음은 멀리까지 들려서 뒷수습도 큽니다. 말이 앞서고 몸이 따라가지 못하면 울부짖음은 허풍으로 남습니다. 깃발이 독수리가 된 것은 그 안에 살아 있는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리만 커지면 다시 천 조각으로 돌아갑니다.
독수리는 아직 하늘에 있습니다. 울음이 길게 퍼져 갑니다.
이 도수의 힘
믿는 바를 소리 내어 밝힙니다. 멈춰 있던 일에 숨을 불어넣고, 사람들이 따라올 방향을 크게 외치는 힘이 있습니다.
조심할 것
소리가 몸보다 앞서기 쉽습니다. 선언만 거듭되고 뒤가 따르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 울음을 허풍으로 듣기 시작합니다.
입 밖에 내면 살아나요. 다만 말한 만큼은 날아 보여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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