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위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말없이 서 있다.
THE PYRAMIDS AND THE SPHINX.
14°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모래바람이 지나가도 돌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피라미드가 하늘을 향해 각을 세우고, 그 앞에 스핑크스가 앞발을 모으고 앉아 있습니다. 몇천 년 동안 같은 자리입니다. 누가 세웠는지, 왜 세웠는지 묻는 사람은 많지만 돌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해가 기울면 그림자가 모래 위로 길게 눕습니다.
이 사람은 오래 남는 것을 좋아합니다. 유행보다 바탕을 보고, 빨리 끝나는 일보다 세월이 지나도 쓰이는 일을 하려 합니다. 집을 고르면 오래된 동네를, 책을 고르면 수십 년 읽힌 책을 고릅니다. 말수가 적고 쉽게 속을 내보이지 않아 사람들은 이 사람을 조금 어려워하면서도 든든하게 여깁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 안에는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같은 구석이 있습니다. 설명하지 않아도 무게가 느껴지고, 그 무게가 자리를 잡아 줍니다. 다만 너무 돌처럼 서 있으면 곁에 다가온 사람이 그늘 속에 서 있는 줄도 모릅니다.
밤이 되면 사막은 식습니다. 돌은 내일도 같은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이 도수의 힘
쉽게 흔들리지 않는 무게가 있습니다. 오래 가는 것을 알아보는 눈이 있어 집안이나 조직의 바탕을 지키는 사람으로 꼽힙니다.
조심할 것
말이 적고 속을 안 보이면 곁 사람이 수수께끼만 풀다 지칩니다. 옛것을 지키는 마음이 세지면 새것은 다 가볍게 보입니다.
오래 남는 걸 알아보는 눈이 있어요. 가끔은 그늘 밖으로 나와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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