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자리 18도

꼬마들이 챙 넓은 햇볕 모자를 쓰고 풀밭에서 아장아장 논다.

TINY CHILDREN IN SUNBONNETS.

♐

18°

✧ 핵심 키워드

#천진함#보호#순수#소박함

✧ 장면 풀이

햇살이 좋은 날입니다. 풀밭 위에 챙 넓은 모자들이 몇 개 움직입니다. 모자 아래로 작은 얼굴이 보일락 말락 합니다. 아이들은 풀을 쥐었다가 넘어지고, 넘어졌다가 웃습니다. 모자는 누가 씌워 준 것입니다. 햇볕에 그을까 봐, 어른 손이 미리 챙긴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런 줄도 모르고 놉니다.

이 사람은 꾸밈이 없습니다. 좋으면 좋다고 하고 싫으면 얼굴에 바로 드러납니다. 복잡한 계산 없이 사람을 대해서, 처음 만난 사람도 이 사람 앞에서는 긴장을 풉니다. 비싼 것보다 소박한 것을 좋아하고, 작은 즐거움에 크게 기뻐합니다. 집에서는 식구들 웃음을 가장 많이 끌어내는 사람입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 곁에는 모자를 씌워 주는 손이 늘 있었습니다. 그 보호 덕에 맑음이 지켜졌습니다. 다만 그 손이 당연한 줄 알고 자라면, 모자 없이 햇볕 아래 섰을 때 금방 지칩니다. 순수함은 지켜 줄 때 빛나지만, 스스로 지킬 줄도 알아야 오래 갑니다.

모자 하나가 바람에 날립니다. 아이는 그것도 재미있다고 쫓아갑니다.

이 도수의 힘

꾸밈 없는 모습이 사람들 긴장을 풉니다. 작은 것에 기뻐하고 소박하게 사는 태도가 곁 사람에게 쉼이 됩니다.

조심할 것

누가 챙겨 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쉽습니다. 세상 햇볕이 따갑다는 것을 늦게 알면 그때 상처가 더 큽니다.

지금 그 맑은 마음, 그대로 좋아요. 모자는 가끔 직접 챙겨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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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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