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자리 21도

아이와 강아지가 어른 안경을 빌려 쓰고 나란히 앉아 있다.

A CHILD AND A DOG WEARING BORROWED EYEGLASSES.

♐

21°

✧ 핵심 키워드

#장난기#남의 눈#배우기#엉뚱함

✧ 장면 풀이

아이 코 위에 큼직한 안경이 걸려 있습니다. 옆에 앉은 강아지도 똑같이 안경을 썼습니다. 둘 다 잘 보이지 않을 텐데 아주 진지한 얼굴입니다. 어른이 책 읽던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낸 것입니다. 누가 보면 웃음이 터집니다. 아이는 그 웃음이 좋아서 더 똑바로 앉습니다.

이 사람은 남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데 재미를 느낍니다. 선배가 일하는 방식을 따라 해 보고, 다른 부서 사람 자리에 앉아 보고, 아이 눈높이로 집을 둘러봅니다. 흉내가 배움이 되는 사람입니다. 엉뚱해 보이는 시도에서 뜻밖의 답을 찾아내고, 그 모습이 주변을 웃게 합니다.

빌려 쓴 안경은 눈에 맞지 않아서,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도 남의 틀을 쓰다가 제 눈이 어떤지 잊을 때가 있습니다. 어른 흉내를 오래 내다 보면 어느새 어른인 척하는 데 힘이 들어갑니다. 장난기는 이 사람의 힘입니다. 그 장난기를 잃지 않으면서 제게 맞는 안경을 찾아가야 합니다.

강아지가 안경을 떨어뜨립니다. 아이는 깔깔 웃으며 다시 씌워 줍니다.

이 도수의 힘

흉내 내며 빨리 배웁니다. 엉뚱한 시도를 겁내지 않고, 그 장난기가 굳은 자리를 풀어 사람들이 이 사람을 반가워합니다.

조심할 것

남의 안경을 오래 쓰면 제 눈이 어떤지 잊습니다. 진지한 자리에서도 장난이 먼저 나와 가볍다는 말을 듣기 쉽습니다.

남의 안경으로 봐도 재미있죠. 그래도 제 눈도 한번 믿어 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점마실에서 이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