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이 짐을 지고 낯선 나라 땅에 첫발을 딛는다.
IMMIGRANTS ENTERING A NEW COUNTRY.
23°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짐을 둘러메고 부두에 섭니다. 들리는 말이 다르고 간판 글자를 읽을 수 없습니다. 아이는 어머니 치맛자락을 잡고, 아버지는 짐을 다시 고쳐 멥니다. 겁이 나지만 돌아갈 배는 없습니다. 한 걸음, 땅을 밟습니다. 여기서 살아야 합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 또한 아는 곳을 떠나 모르는 곳으로 가는 사람입니다. 다른 도시, 다른 직종, 다른 삶으로 몸을 옮깁니다. 겁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두려워도 가는 쪽입니다. 그래서 새 직장 첫날, 낯선 모임 첫 자리에서도 이 사람은 짐을 내려놓고 둘러보는 법을 압니다.
떠나온 이유는 꿈입니다. 지금보다 나은 자리, 아이에게 줄 다른 삶. 그 꿈이 낯섦을 견디게 합니다. 다만 이 사람은 처음의 두려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기억이 뒤에 오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게 합니다. 짐을 지고 선 자리에서 시작한 사람은 짐을 진 사람을 알아봅니다.
부두를 떠나 거리로 들어섭니다. 낯선 말들 사이로 첫걸음이 이어집니다.
이 도수의 힘
낯선 곳에 몸을 던지는 힘이 있습니다. 두려워도 발을 내밀고, 처음의 어려움을 기억해 뒤에 오는 사람을 챙깁니다.
조심할 것
늘 떠나는 데만 익숙하면 어디에도 짐을 풀지 못합니다. 두려움을 숨기고 씩씩한 척만 하다 보면 혼자 지치기 쉽습니다.
낯선 땅에 서 있어도 괜찮아요. 꿈을 지고 온 사람이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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