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무늬 양탄자가 가득한 가게에서 동방 상인이 손님을 맞는다.
AN ORIENTAL RUG DEALER IN A STORE FILLED WITH PRECIOUS ORNAMENTAL RUGS.
25°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가게 안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양탄자입니다. 벽에 걸린 것, 둘둘 말아 세운 것, 겹겹이 쌓은 것. 붉은 바탕에 금실, 쪽빛 바탕에 잿빛 무늬가 눈을 어지럽힙니다. 손님이 들어서자 동방 상인이 천천히 일어납니다. 서두르지 않습니다. 차를 내오고, 손님 눈길이 어디에 머무는지 보고, 그때 한 장을 펼칩니다. 값은 아직 말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값을 매기는 눈이 있습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일이든 어디가 귀하고 어디가 흠인지 빨리 봅니다. 그 안목으로 좋은 집을 고르고, 믿을 만한 거래처를 알아보고, 쓸 만한 사람을 먼저 뽑습니다. 장사 수완도 있어,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읽고 꼭 맞는 것을 꺼내 줍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거래를 맡으면 양쪽 모두 만족하고 돌아갑니다. 쌓인 재물이 많아질수록, 어느 한 장이 처음 들여올 때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잊지 않는 것이 이 사람 몫입니다.
손님이 한 장 앞에서 오래 멈춥니다. 상인은 그제야 미소를 짓고 값을 말합니다.
이 도수의 힘
귀한 것과 흠을 가려내는 눈이 밝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읽고 꼭 맞는 것을 내놓아, 거래한 사람이 다 만족하고 돌아갑니다.
조심할 것
값을 매기는 버릇이 사람에게까지 미치기 쉽습니다. 쌓인 것이 많아지면 한 장 한 장의 아름다움이 눈에서 멀어집니다.
좋은 걸 알아보는 눈, 오늘은 값보다 무늬를 봐 주세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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