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라 땅 모양 안에 한 남자의 옆얼굴이 새겨져 있다.
A CAMEO PROFILE OF A MAN IN THE OUTLINE OF HIS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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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손톱만 한 돋을새김 안에 나라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땅의 윤곽선이 테가 되고, 그 안에 한 남자의 옆얼굴이 또렷하게 파였습니다. 콧날과 턱선이 국경선과 맞닿아 있어, 얼굴이 땅인지 땅이 얼굴인지 한눈에 갈라 보기 어렵습니다.
이 사람은 어디에 가도 '어디서 온 사람'인지가 먼저 드러납니다. 고향 말투, 집안의 습관, 몸에 밴 일하는 방식이 이 사람의 얼굴이 됩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속한 곳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는 팀을 대신해 말하는 사람이 되고, 모임에서는 '우리 쪽'을 대표해 앞에 나섭니다. 뿌리가 깊은 만큼 자기다움도 뚜렷해서, 처음 보는 사람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금방 가늠합니다. 다만 그 얼굴이 자기 것인지 집단의 것인지, 때로 본인도 헷갈립니다.
새김은 한 번 파면 지워지지 않습니다. 땅의 윤곽과 사람의 윤곽이 한 선으로 이어진 채, 작은 돋을새김은 오래 남습니다.
이 도수의 힘
자기가 어디서 왔는지 분명히 알고, 그 자리를 대표해 말할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속한 곳을 아끼는 마음이 사람들에게 믿음을 줍니다.
조심할 것
우리 쪽과 저쪽을 너무 빨리 가르기 쉽습니다. 집단의 얼굴로만 살다 보면 혼자 있을 때 자기 얼굴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뿌리가 깊은 건 힘이에요. 다만 가지는 어디로든 뻗어도 돼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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