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자리 4도

인도 치유사가 앓는 사람 몸에 가만히 손을 얹는다.

A HINDU HEA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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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핵심 키워드

#치유#몸과 마음#옛 지혜#손길

✧ 장면 풀이

방 안이 조용합니다. 누운 사람의 숨소리가 거칠고, 그 옆에 앉은 치유사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손을 비벼 따뜻하게 한 뒤, 아픈 자리 위에 가만히 올립니다. 누르지도 문지르지도 않습니다. 그저 얹어 둡니다. 시간이 흐르자 누운 사람의 어깨가 조금 내려가고 숨이 길어집니다.

치유사의 손에는 약도 도구도 없습니다. 대신 오랜 세월 사람의 몸을 보아 온 눈과, 아픈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고 알려 주는 온기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남의 아픔을 빨리 알아봅니다. 사무실에서 안색이 안 좋은 동료에게 먼저 말을 걸고, 집에서는 식구가 말하지 않아도 어디가 불편한지 눈치챕니다. 고치려 들지 않고 곁에 있어 주는 쪽이라 사람들이 이 사람 앞에서는 긴장을 풉니다. 몸이 아픈 것과 마음이 아픈 것을 따로 보지 않는 눈이 있습니다.

손을 거두어도 온기는 한참 남습니다. 치유사는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음 사람에게 갑니다.

이 도수의 힘

말보다 손길로 사람을 가라앉힙니다. 몸과 마음을 한데 보는 눈이 있어 아픈 사람이 이 사람 앞에서는 힘을 뺍니다.

조심할 것

남의 아픔을 받아 안다 보면 제 몸이 먼저 지칩니다. 돌보는 쪽에만 서 있으면 자기가 앓을 때 손 내밀 줄을 모릅니다.

따뜻한 손 하나로도 충분해요. 오늘은 그 손을 자기에게도 얹어 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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