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럭이던 깃발이 독수리로 바뀌어 날아오른다.
A FLAG IS SEEN TURNING INTO AN EAGLE.
9°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높은 깃대 끝에서 깃발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천에 그려진 독수리 무늬가 바람을 받아 부풀었다가 펴집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천이 아니라 날개가 움직입니다. 그림이던 독수리가 깃대를 떠나 하늘로 솟습니다. 아래서 올려다보던 사람들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를 지릅니다. 상징이 살아서 날아갑니다.
깃발은 뜻을 담은 천입니다. 그 뜻이 진짜 몸을 얻어 움직이는 순간이 이 장면입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말로만 하던 일을 실제로 해냅니다. 회의에서 '언젠가 해 보자'던 계획을 실제로 밀고 나가고, 식구들이 꿈처럼 말하던 이사나 개업도 날짜를 잡아 실행에 옮깁니다. 기세가 오르면 주변 사람도 따라 움직입니다. 다만 날아오른 뒤에는 깃대에 묶여 있던 때와 다른 책임이 따라옵니다. 그림일 때는 비판받지 않던 것이 살아 움직이면 평가를 받습니다. 이 사람은 그 평가를 바람처럼 맞으며 더 높이 오릅니다.
독수리는 뒤돌아보지 않고 높이 올라갑니다. 빈 깃대만 바람에 흔들립니다.
이 도수의 힘
말과 생각에 머물던 것을 실제 일로 바꿉니다. 한번 기세가 붙으면 멈추지 않아 사람들이 뒤에서 따라 움직입니다.
조심할 것
날아오른 뒤 아래를 안 보기 쉽습니다. 기세만 믿고 올라가면 깃발이던 때 함께 펄럭이던 사람들이 멀어집니다.
그림으로만 두지 말고 오늘 한 번 날려 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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