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자리 18도

가면 무도회에서 누군가 한 남자의 가면을 벗겨 낸다.

A MAN BEING UNMASKED AT A MASQUERADE.

♒

18°

✧ 핵심 키워드

#들통#맨얼굴#진실#부끄러움

✧ 장면 풀이

음악이 흐르고 가면 쓴 사람들이 춤을 춥니다. 누가 누군지 모르는 채 웃고 떠듭니다. 그때 한 사람이 손을 뻗어 옆 남자의 가면을 잡아 벗깁니다. 음악은 계속되는데 주변만 조용해집니다. 드러난 얼굴이 붉어집니다. 남자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려다 그만둡니다. 이미 다 드러났습니다.

가면을 쓰고 있을 때는 아무도 묻지 않았습니다. 그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을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삶에서 몇 번 겪습니다. 꾸민 모습이 들통나거나, 숨겨 둔 사정을 남이 먼저 말해 버리는 식입니다. 그 순간은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 그 부끄러움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됩니다. 맨얼굴이 드러난 뒤로는 더 숨길 것이 없어 오히려 편해집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남의 가면도 잘 봅니다. 회의에서 겉말 뒤에 숨은 속말을 집어내고, 식구가 괜찮다고 할 때 그 말이 가면인 줄 압니다. 다만 그 손이 너무 빠르면, 남이 아직 벗을 준비가 안 된 가면까지 잡아당깁니다.

남자는 가면을 바닥에 두고 춤추는 사람들 사이로 다시 들어갑니다. 얼굴을 드러낸 채로 춤춥니다.

이 도수의 힘

겉말 뒤의 속말을 알아봅니다. 제 맨얼굴이 드러난 적이 있어 꾸밈이 적고, 그 솔직함을 사람들이 믿습니다.

조심할 것

남이 아직 벗을 준비가 안 된 가면까지 잡아당기기 쉽습니다. 진실을 말한다는 이유로 자리의 음악을 끊으면 남는 건 민망함입니다.

드러난 얼굴이 진짜예요. 그 얼굴로 다시 춤춰도 괜찮아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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