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날개가 더 반듯하게 자란 나비가 날개를 편다.
A BUTTERFLY WITH THE RIGHT WING MORE PERFECTLY FORMED.
25°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풀잎 위에서 나비가 날개를 폅니다. 햇빛에 비치는 오른쪽 날개는 무늬가 또렷하고 가장자리가 반듯합니다. 왼쪽은 조금 작고 끝이 덜 펴졌습니다. 나비는 그래도 날개를 들어 올립니다. 한쪽으로 기우는 듯하다가 바람을 타고 균형을 잡습니다. 완전히 고르지 않은 날개로도 날아오릅니다.
한쪽이 먼저 자라는 일은 흔합니다. 이 사람은 어느 한 가지에서 남보다 뚜렷하게 앞서 있습니다. 숫자에 밝거나, 말을 잘하거나, 손재주가 있거나. 그 재능이 눈에 띄어 사람들이 찾고 맡깁니다. 그런데 그 반대쪽은 아직 덜 자랐습니다. 일은 잘하는데 사람을 대하는 데 서툴거나, 생각은 깊은데 몸을 쓰는 일에 약합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그 기움을 스스로 압니다. 그래서 한쪽으로만 날지 않으려 애쓰고, 그 애쓰는 동안 왼쪽 날개가 조금씩 따라옵니다. 두 날개가 같아지는 날은 안 올 수도 있지만, 날지 못하는 날은 없습니다.
나비가 꽃에서 꽃으로 옮아갑니다. 조금 기운 채로, 그래도 가볍게.
이 도수의 힘
한 가지 재능이 뚜렷해 사람들이 그 일은 이 사람에게 맡깁니다. 제 기움을 알아서 덜 자란 쪽을 꾸준히 키우는 끈기가 있습니다.
조심할 것
잘하는 쪽으로만 날려다 덜 자란 쪽을 아예 접어 두기 쉽습니다. 기운 것을 숨기려 애쓰면 그 애씀이 더 눈에 띕니다.
한쪽이 더 자란 건 흠이 아니에요. 그 날개로 먼저 날아 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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