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을 피해 다람쥐가 나무 구멍에 몸을 숨긴다.
A SQUIRREL HIDING FROM HUNTER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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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소리가 멎었습니다. 숲은 갑자기 조용합니다. 다람쥐는 나무 구멍 안에서 꼬리를 말아 넣고 숨을 죽입니다. 밖에는 사냥꾼이 있습니다. 작은 가슴이 빠르게 뛰지만, 다람쥐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지금은 뛰어나갈 때가 아니라 기다릴 때라는 것을 몸이 먼저 압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위험을 남보다 한 박자 먼저 느낍니다. 회의 분위기가 바뀌는 순간, 상대의 말투가 달라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큰일 앞에서 서두르지 않고 몸을 낮춥니다. 집에서는 식구들 눈치가 이상하면 먼저 말을 아끼고, 직장에서는 윗사람 심기가 사나운 날 조용히 제 자리를 지킵니다. 이 조심스러움 덕에 큰 실수를 피해 온 날이 많습니다.
다만 숨는 데 익숙해지면 나올 때를 놓치기도 합니다. 사냥꾼이 떠난 뒤에도 구멍 안에 오래 머물면, 바깥의 좋은 날도 함께 지나갑니다.
숲이 다시 소리를 냅니다. 새가 울고, 바람이 잎을 흔듭니다. 다람쥐는 아직 기다립니다. 나올 때는 저 혼자 압니다.
이 도수의 힘
분위기가 바뀌는 낌새를 빨리 알아챕니다. 함부로 나서지 않고 몸을 낮출 줄 알아서, 큰 실수가 적고 뒤탈도 적습니다.
조심할 것
조심이 지나치면 기회도 사냥꾼처럼 보입니다. 숨는 데 익숙해져 좋은 날에도 구멍 밖으로 나오지 않기 쉽습니다.
지금 숨는 건 비겁한 게 아니에요. 다만 나올 때도 놓치지 말아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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