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자리 4도

바닷가 휴양지 두 곳을 잇는 좁은 땅에 차가 꽉 막혀 있다.

HEAVY CAR TRAFFIC ON A NARROW ISTHMUS LINKING TWO SEASIDE RESORTS.

♓

4°

✧ 핵심 키워드

#잇는 길#병목#교류#답답함

✧ 장면 풀이

양쪽은 바다입니다. 그 사이로 난 좁은 길 위에 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앞으로 가려는 차와 돌아가려는 차가 한 길에 몰려 꼼짝하지 않습니다. 창문 너머로 파도 소리가 들리고 바닷바람도 불어오지만, 운전대를 잡은 사람들은 앞차 꽁무니만 봅니다. 두 휴양지는 가까운데, 그 사이를 잇는 길은 하나뿐입니다.

이 사람은 사람과 사람, 일과 일 사이를 잇는 자리에 자주 섭니다. 부서와 부서 사이에서 말을 옮기고, 친구 모임에서는 서로 모르던 사람들을 한자리에 앉힙니다. 이 사람이 없으면 양쪽이 서로 닿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쁩니다. 모든 것이 이 사람을 지나가려 하니, 어느 날은 전화와 부탁이 길처럼 꽉 막힙니다.

길이 막힐 때 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더 넓은 길을 내는 일이고, 하나는 창문을 내려 바다를 보는 일입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그 둘을 다 배워 갑니다.

차는 아직 서 있습니다. 그래도 양쪽 바다는 여전히 환합니다.

이 도수의 힘

서로 다른 쪽을 이어 주는 자리에 서서 양쪽 사정을 다 헤아립니다. 막힌 곳이 어디인지 금방 짚어 내는 눈이 있습니다.

조심할 것

모든 일이 제 손을 거쳐야 마음이 놓이면 저 자신이 병목이 됩니다. 꽉 막힌 날 옆의 바다를 못 보고 앞차만 노려보기 쉽습니다.

막힌 길에서 조급해하지 말아요. 창문을 내리면 바다가 보여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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