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자리 22도

예언자가 시나이 산에서 새 율법 돌판을 안고 내려온다.

A PROPHET BRINGING DOWN THE NEW LAW FROM MOUNT SINAI.

♓

22°

✧ 핵심 키워드

#새 규범#계시#질서 세움#무거운 짐

✧ 장면 풀이

산 위에는 구름이 걸려 있고, 그 아래로 한 사람이 내려옵니다. 품에는 돌판을 안고 있습니다. 무겁습니다. 돌의 무게보다 거기 새겨진 말의 무게가 더 무겁습니다. 산 아래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아직 그 말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예언자는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이제 세상이 조금 달라질 참입니다.

이 사람은 흐트러진 자리에 규칙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아무도 정하지 않아 엉망이 된 일에 순서를 매기고, 가족 사이에 말없이 흘러온 일을 말로 못 박습니다. 직장에서는 규정과 지침을 만드는 사람이고, 모임에서는 회칙을 쓰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처음엔 불편해하다가 나중에 이 사람 덕에 편해졌다고 말합니다. 높은 곳에서 본 것을 아래로 가져오는 일이 이 사람 몫입니다.

다만 돌판은 무겁습니다. 옳은 것을 들고 내려오는 사람은 그 옳음에 눌리기도 합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규칙을 세우는 힘과 그 규칙 아래 사는 사람들의 숨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산기슭에 닿자 사람들이 고개를 듭니다. 예언자는 돌판을 아직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이 도수의 힘

엉킨 자리에 질서를 세우는 힘이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본 것을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규칙으로 옮겨 주어서, 뒤에 오는 사람이 편해집니다.

조심할 것

옳은 것을 들고 있으면 그 무게에 저 자신이 눌리기 쉽습니다. 규칙을 세운 뒤 그 아래 사는 사람의 숨소리를 놓치면 돌판이 벽이 됩니다.

옳은 말은 무거워요. 내려놓고 쉬어도 그 말은 사라지지 않아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점마실에서 이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