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자리 23도

어두운 방에 둘러앉아 혼을 부르자 알 수 없는 기척이 인다.

SPIRITIST PHENOMENA.

♓

23°

✧ 핵심 키워드

#저세상 기척#예민함#신비#미혹

✧ 장면 풀이

불을 끈 방입니다. 사람들이 둥글게 앉아 손을 잡고, 누군가 낮은 목소리로 혼을 부릅니다. 한참 아무 일도 없습니다. 그러다 탁자가 살짝 흔들리고, 어디선가 찬 기운이 스치고, 설명할 수 없는 소리가 납니다. 누구는 숨을 삼키고, 누구는 속으로 의심합니다. 방 안의 어둠이 한층 짙어집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남이 못 느끼는 것을 느낍니다. 방에 들어서면 분위기를 읽고, 사람의 말보다 말하지 않은 것을 먼저 알아챕니다. 꿈이 생생하고, 우연이 자꾸 겹치고, 설명 안 되는 일이 이 사람 주변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직장에서는 이상한 낌새를 먼저 알아채는 사람이고, 집에서는 식구 마음이 상한 것을 말 없이 아는 사람입니다.

다만 보이지 않는 것에 마음이 기울면, 보이는 것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기척이 다 진짜는 아니고, 어둠 속에서는 제 두려움도 남의 목소리처럼 들립니다. 예민함은 불을 켜 놓고 써야 합니다.

누군가 불을 켭니다. 탁자는 그대로 있고, 사람들은 서로의 얼굴을 봅니다.

이 도수의 힘

말하지 않은 것을 먼저 느끼는 예민함이 있습니다. 분위기와 낌새를 빨리 읽어서, 사람들이 설명 못 하는 일을 이 사람에게 묻습니다.

조심할 것

보이지 않는 것에 마음이 쏠리면 눈앞의 밥과 돈을 놓치기 쉽습니다. 어둠 속에서 들린 소리가 제 두려움인지 아닌지 가려야 합니다.

느껴지는 게 많은 날이에요. 그래도 불은 켜 두고 보아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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