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난 유리를 지난 빛이 무지개 빛깔로 갈라진다.
LIGHT BREAKING INTO MANY COLORS AS IT PASSES THROUGH A PRISM.
29°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흰빛 한 줄기가 세모난 유리 속으로 들어갑니다. 반대쪽으로 나올 때는 일곱 빛깔이 됩니다. 붉은빛에서 보랏빛까지 벽 위에 나란히 눕습니다. 들어간 것은 하나였는데, 나온 것은 여럿입니다. 유리를 조금만 돌려도 빛깔은 자리를 바꾸고, 손을 내밀면 손등에 색이 묻어 옵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한 가지 일에서 여러 면을 봅니다. 한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그 안에 섞인 섭섭함과 기대와 자존심을 따로따로 알아보고, 하나의 문제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살핍니다. 직장에서는 분석과 설명을 맡는 사람이고, 다툼이 생기면 양쪽 말을 다 알아듣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에게 와서 자기 마음이 어떻게 갈라져 있는지 듣고 갑니다.
그러나 쪼개 보기만 하면 다시 하나로 모으기 어렵습니다. 빛깔은 아름답지만 흩어진 채로는 길을 비추지 못합니다. 이해의 끝은 쪼개는 데 있지 않고 다시 한 줄기로 묶는 데 있습니다.
해가 기울어 빛이 비켜 갑니다. 벽 위의 일곱 빛깔이 천천히 사라집니다.
이 도수의 힘
한 가지 일에서 여러 면을 보는 눈이 있습니다. 섞여 있는 마음을 따로 떼어 설명해 주어서, 사람들이 제 속을 알아보러 이 사람에게 옵니다.
조심할 것
쪼개 보는 데 익숙하면 하나로 묶는 일을 미루기 쉽습니다. 생각이 일곱 갈래로 흩어진 날에는 결정이 늘 내일로 넘어갑니다.
여러 빛깔로 보는 눈이 있어요. 오늘은 그걸 한 줄기로 모아 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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