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자리 16도

늙은 선생이 옛 학문을 풀어놓지만 학생들은 딴청만 부린다.

AN OLD TEACHER FAILS TO INTEREST HIS PUPILS IN TRADITIONAL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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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핵심 키워드

#세대 차이#낡은 틀#전함#외면

✧ 장면 풀이

선생의 목소리가 교실에 울립니다. 늙은 선생이 옛 글을 한 줄씩 풀어 갑니다. 수십 년 가르친 내용이라 막힘이 없습니다. 그런데 앞을 보면 학생들은 창밖을 보거나 책상 밑에서 다른 짓을 합니다. 선생은 잠깐 멈추다가 다시 말을 잇습니다. 전해야 할 것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는 게 많고, 그것을 넘겨 주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직장에서 후배에게 제대로 된 방식을 가르치려 하고, 집에서 아이에게 예절과 옛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듣는 쪽이 고개를 돌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서운합니다. 좋은 것을 주는데 왜 받지 않을까. 그런데 때로는 전하는 방식이 낡았을 뿐, 내용이 틀린 게 아닙니다. 학생들 자리에 한 번 앉아 보면 어디서 귀가 닫혔는지 보입니다.

교실 뒤 한 학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선생은 그 하나를 보고 계속 말합니다. 전해지는 것은 그렇게 한 사람씩 건너갑니다.

이 도수의 힘

오래 쌓은 것을 아끼지 않고 전하려 합니다. 옛것의 값어치를 아는 눈이 있어, 세월이 지나면 이 사람 말을 다시 찾는 사람이 생깁니다.

조심할 것

듣지 않는다고 더 길게 말하면 교실이 더 조용해집니다. 틀을 바꾸지 않고 내용만 고집하면 전하고 싶은 것이 앞에서 막힙니다.

한 사람이라도 듣고 있으면 돼요. 말하는 방식은 바꿔도 좋아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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