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개 같은 실구름이 하늘을 가로질러 흘러간다.
WISPS OF CLOUDS, LIKE WINGS, ARE STREAMING ACROSS THE SKY.
20°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가늘게 퍼져 있습니다. 새가 날개를 펼친 것 같은 모양으로 길게 뻗어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바람을 타고 천천히 흘러가면서 모양이 조금씩 바뀝니다. 고개를 들어 보던 사람이 다시 보면 이미 다른 모양입니다. 붙잡을 수 없고, 그래서 더 오래 올려다보게 됩니다.
머리가 가벼운 사람입니다. 생각이 날개처럼 펴지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모양을 봅니다. 회의 중에 문득 떠오른 말이 일을 풀고, 집에서 설거지하다 떠오른 생각이 다음 주 계획이 됩니다. 사람들은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 곁에서 숨이 트입니다. 무겁던 일도 이 사람이 말하면 조금 가벼워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구름처럼 떠오른 생각은 구름처럼 흩어집니다. 적어 두지 않으면 저녁에 무엇을 생각했는지 이 사람 자신도 모릅니다.
실구름은 땅에 그늘을 거의 만들지 않습니다. 가볍게 지나가면서 하늘을 넓어 보이게 할 뿐입니다. 그것도 쓸모입니다.
이 도수의 힘
생각이 가볍게 떠오르고 남이 못 보는 모양을 봅니다. 무거운 자리를 가볍게 바꾸는 말이 있어, 사람들이 이 사람 곁에서 숨을 돌립니다.
조심할 것
떠오른 생각이 적기 전에 흩어지기 쉽습니다. 가벼운 게 좋아 땅에 발을 안 붙이면 함께 일하는 사람이 붙잡을 데가 없습니다.
떠오른 게 있으면 지금 적어 둬요. 구름은 금방 바뀌어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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