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 1도

바닥이 유리로 된 배에서 사람들이 바닷속을 내려다본다.

A GLASS-BOTTOMED BOAT REVEALS UNDER-SEA WO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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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핵심 키워드

#호기심#들여다봄#새 세상#겉핥기

✧ 장면 풀이

발밑이 환합니다. 배 바닥이 유리라서, 사람들은 난간을 잡는 대신 고개를 숙이고 제 발 아래를 봅니다. 물고기 떼가 지나가고 산호 사이로 빛이 흔들립니다. 누가 «저기 봐» 하면 다들 그쪽으로 몰립니다. 물에 젖지 않고, 숨을 참지 않고도 바닷속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처음 보는 세상 앞에서 눈이 먼저 반짝이고, 남들이 지나치는 것을 들여다보며 «이게 뭐지» 하고 묻습니다. 모임에서는 새 소식을 가장 먼저 물어 오고, 직장에서는 다른 부서 일에도 귀를 기울입니다. 덕분에 아는 것이 넓고, 이야깃거리가 마르지 않습니다.

다만 유리 한 장이 사이에 있습니다. 보는 것과 들어가는 것은 다릅니다. 물에 손을 담가 보지 않은 채 바다를 다 안다고 말하기 쉽고, 한 가지를 오래 붙들기 전에 다음 구경거리로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

배는 천천히 미끄러져 갑니다. 바닥 너머에서 물고기 한 마리가 올려다보고, 사람들은 또 탄성을 지릅니다.

이 도수의 힘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들여다봅니다. 궁금증이 많아 금세 배우고, 남이 못 본 것을 먼저 알아채 사람들에게 보여 줍니다.

조심할 것

구경만으로 다 안 것처럼 말하기 쉽습니다. 발을 담가 보기 전에 다음 볼거리로 옮겨 가면, 아는 것은 많아도 깊이 아는 것은 드물어집니다.

구경이 끝나면 한 번은 손을 담가 봐요. 거기서부터 진짜예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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