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 2도

산타 할아버지가 몰래 머리맡 양말에 선물을 채운다.

SANTA CLAUSE FILLING STOCKINGS FURTIVELY.

♊

2°

✧ 핵심 키워드

#몰래 베풂#선물#기쁨 줌#비밀

✧ 장면 풀이

한밤중입니다. 집 안은 불이 꺼지고 아이는 깊이 잠들었습니다. 그 머리맡으로 붉은 옷의 노인이 발소리를 죽이고 다가옵니다. 걸어 둔 양말에 선물을 하나씩 밀어 넣고, 아이가 뒤척이면 숨을 멈춥니다. 다 채우고 나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라집니다. 아침에 아이가 소리칠 때 그 자리에 노인은 없습니다.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주는 쪽에 설 때 가장 즐겁습니다. 그것도 드러내지 않고 줍니다. 동료 책상에 커피를 놓고 모른 척하고, 부모님 통장에 조용히 돈을 넣어 두고, 친구가 힘들어 보이면 이유를 묻지 않고 밥을 삽니다. 고맙다는 말을 들으려고 하는 일이 아니라서, 들키면 오히려 쑥스러워합니다. 받는 사람 얼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이 사람은 충분히 기쁩니다.

비밀을 지키는 데도 능합니다. 누가 무엇을 바라는지 눈여겨보아 두고, 때가 되면 꺼냅니다. 다만 혼자 다 준비하느라 밤을 새우는 날이 잦고, 제 양말은 늘 비어 있다는 걸 잊습니다.

노인은 굴뚝 너머로 사라지고, 양말만 불룩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도수의 힘

티 내지 않고 베풉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미리 알아채고, 받는 이가 놀라 기뻐하는 순간을 준비하는 데 정성을 다합니다.

조심할 것

주기만 하다가 제 몫은 뒤로 미루기 쉽습니다. 몰래 하는 버릇이 깊어지면 고마움을 돌려받을 자리에서도 슬쩍 빠져나와 외로워집니다.

오늘은 받는 자리에 한 번 앉아 봐요. 그것도 선물이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점마실에서 이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