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한가운데 두레박이 걸린 옛날식 우물이 있다.
AN OLD-FASHIONED WELL.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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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풀이
마을 한가운데 돌로 쌓은 우물이 있습니다. 가로지른 나무에 두레박이 매달려 있고, 줄은 손때로 반질반질합니다. 누군가 두레박을 내리면 한참 뒤에 «툭» 하고 물 닿는 소리가 올라옵니다. 끌어올린 물은 차갑고 맑습니다. 수도가 들어온 뒤로 찾는 이가 줄었지만, 물맛이 다르다며 아직 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도수에 태양을 둔 사람은 오래된 것에서 길어 올립니다. 어른들 말씀, 옛 책, 집안에 내려오는 방법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지금 쓸 수 있게 꺼내 옵니다. 직장에서 새 방식이 시끄러울 때 «예전에 이렇게 했는데» 하고 꺼낸 한마디가 뜻밖에 길을 열어 주는 쪽입니다. 말수가 적어도 깊이가 있어서, 사람들은 급할 때 이 사람에게 와서 두레박을 내립니다.
다만 줄이 낡아 가는 것을 모르기 쉽습니다. 옛 방식이 다 맞다고 믿으면 새 수도관을 괜히 미워하게 되고, 깊이만 자랑하다 보면 물을 퍼 올리는 수고를 남에게 떠넘기게 됩니다.
두레박이 다시 내려가고, 돌벽에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울립니다.
이 도수의 힘
오래된 것에서 쓸 만한 것을 길어 올립니다. 말은 적어도 깊이가 있어,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만나면 이 사람에게 와서 묻습니다.
조심할 것
옛 방식이 늘 옳다고 믿기 쉽습니다. 새것을 낮춰 보기 시작하면, 깊은 물이 있어도 두레박 줄이 끊어진 우물처럼 아무도 찾지 않게 됩니다.
오래된 줄도 한 번 살펴 봐요. 물은 그대로 맑아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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