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파업 노동자들이 공장을 빙 둘러싼다.
AROUSED STRIKERS ROUND A FACTORY.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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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풀이
공장 담장을 사람들이 둘러쌉니다. 작업복 그대로 나온 얼굴들이 붉게 달아 있고, 누가 구호를 외치면 수백 명이 따라 외칩니다. 굴뚝은 연기를 멈췄습니다. 정문은 안에서 잠겼고, 밖에서는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혼자였다면 아무 말도 못 했을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고 서 있습니다.
이 사람은 부당한 것을 참고 넘기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혼자 뛰어들지는 않습니다. 같은 처지인 사람을 찾아 모으고, 무엇을 요구할지 말로 정리하고, 다 함께 서게 만듭니다. 직장에서 불합리한 지시가 내려오면 동료들이 먼저 이 사람 눈치를 봅니다. 아파트 모임, 학부모 모임에서도 흩어진 불만을 하나로 묶는 쪽입니다. 이 사람이 나서면 «우리»가 생깁니다.
분노는 힘이지만 연료이기도 해서 금방 탑니다. 맞서는 자세가 버릇이 되면 상대 말을 듣기 전에 담장을 쌓고, 뜻이 같은 사람끼리도 누가 더 세게 말하는지로 다투게 됩니다.
구호가 한 번 더 울리고, 공장 안쪽에서 누군가 창가로 다가옵니다.
이 도수의 힘
흩어진 불만을 하나의 요구로 묶어 냅니다. 부당함 앞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도 혼자 나서지 않고 사람들을 함께 서게 만듭니다.
조심할 것
맞서는 자세가 버릇이 되기 쉽습니다. 상대 말을 듣기 전에 담장을 치면, 같은 편끼리도 목소리 크기로 다투게 됩니다.
같이 서 있는 사람들을 봐요. 그 어깨가 이미 힘이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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