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꽉 찬 공연장에서 건반을 두드린다.
WORLD FAMOUS PIANIST GIVING A CONCERT PERFORMANCE.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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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풀이
객석의 불이 꺼지고 무대만 밝습니다. 수천 명이 숨을 죽인 앞에서 한 사람이 건반 위에 손을 올립니다. 첫 음이 울리자 공연장이 하나의 귀가 됩니다. 연주자는 객석을 보지 않습니다. 눈은 감겨 있고 몸은 음악을 따라 흔들립니다. 마지막 음이 사라지고 몇 초의 고요가 흐른 뒤, 박수가 벽을 흔듭니다.
이 도수에 태양을 둔 사람은 한 가지를 오래 갈아 온 사람입니다. 재주만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아무도 안 보는 연습실에서 수천 번 같은 구절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일을 할 때 주변이 사라집니다. 보고서를 쓰든, 요리를 하든, 아이를 가르치든, 그 순간에는 그 일만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의 결과물을 보고 믿음을 줍니다. 이름이 알려지고 큰 자리에 불려 가는 것도 그 믿음이 쌓인 결과입니다.
다만 무대에 익숙해지면 박수가 없는 날이 견디기 어려워집니다. 연습실의 고요보다 객석의 반응을 먼저 떠올리게 되고, 아무도 안 보는 일은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연주자가 일어나 고개를 숙이고, 불빛이 땀에 젖은 이마에 떨어집니다.
이 도수의 힘
한 가지를 오래 갈아 기량을 쌓습니다. 하는 동안에는 주변이 사라질 만큼 몰입하고, 그 결과물이 사람들에게 믿음과 감동을 줍니다.
조심할 것
박수가 없는 날을 견디기 어려워지기 쉽습니다. 객석 반응을 먼저 떠올리게 되면 아무도 안 보는 연습이 소홀해집니다.
박수가 없어도 건반은 거기 있어요. 오늘 한 곡 쳐 봐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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