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리 9도

점쟁이가 수정 구슬을 들여다보며 앞날을 읽는다.

A CRYSTAL GAZER.

♈

9°

✧ 핵심 키워드

#내다봄#직감#집중#헛된 기대

✧ 장면 풀이

손 안의 수정 구슬이 빛을 모읍니다. 점쟁이는 허리를 굽히고 그 속을 오래 들여다봅니다. 둘레의 소리가 잦아들고, 숨도 느려집니다. 구슬 안에 무엇이 비치는지는 점쟁이만 압니다. 보이는 것이 앞날인지, 들여다보는 사람의 마음인지는 구슬도 말하지 않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일을 이 도수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먼저 느낍니다. 회의에서 결론이 나기 전에 어디로 흘러갈지 알고, 사람을 만나면 몇 마디 안에 이 인연이 길지 짧을지 감이 옵니다. 그 감이 자주 맞아서 주변 사람들이 묻습니다. '어떻게 될 것 같아?' 이 사람의 힘은 집중에서 나옵니다. 한 가지를 오래 바라보는 동안 둘레가 사라지고 거기서 보이는 것을 붙잡습니다. 다만 보고 싶은 것을 보는 날도 있습니다. 구슬 속에 비친 것이 바람인지 앞날인지 가려내는 일이 이 사람의 숙제입니다.

점쟁이는 구슬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듭니다. 들여다본 것을 어떻게 쓰느냐는, 구슬 밖에서 정해집니다.

이 도수의 힘

한 가지에 오래 집중해 남들이 못 보는 흐름을 먼저 읽습니다. 앞을 내다보는 감이 자주 맞아 사람들이 이 사람에게 묻습니다.

조심할 것

바라는 것과 보이는 것이 섞이면 헛된 기대가 됩니다. 들여다보는 데 오래 머물면 지금 눈앞의 일을 놓치기 쉽습니다.

앞이 보이는 날도, 안 보이는 날도 있어요. 오늘은 눈앞 것부터 해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

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점마실에서 이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