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 탐험가가 순록을 끌고 얼어붙은 골짜기를 지나간다.
AN ARCTIC EXPLORER LEADS A REINDEER THROUGH ICY CANYONS.
3°
✧ 핵심 키워드
✧ 장면 풀이
숨을 내쉴 때마다 하얀 김이 얼굴을 덮습니다. 골짜기 양쪽 벽은 얼음이고 발밑은 눌러 다져진 눈입니다. 탐험가는 순록의 고삐를 잡고 한 걸음씩 앞으로 갑니다. 순록이 멈추면 기다리고, 미끄러지면 받쳐 줍니다. 앞에는 아무 발자국이 없습니다. 이 사람이 지나가면 그 뒤로 길이 하나 생기는 셈입니다.
이 도수에 태양을 둔 사람은 남이 가지 않은 데로 먼저 들어갑니다. 새로 생긴 부서, 아무도 맡지 않는 일, 처음 꾸리는 살림이 이 사람 몫이 되기 쉽습니다. 춥고 고단한 길을 가면서도 제가 끌고 가는 쪽을 챙깁니다. 가족이든 후배든 뒤에 오는 사람이 덜 미끄러지게 미리 발자국을 깊게 찍어 두는 사람입니다. 버티는 힘이 좋아 남들이 돌아설 때도 몇 걸음 더 갑니다.
골짜기는 길고 해는 짧습니다. 그래도 순록은 이 사람 손을 믿고 따라오고, 뒤에 남는 발자국은 누군가의 길잡이가 됩니다.
이 도수의 힘
남이 안 가는 길을 먼저 가고, 혹독한 조건에서도 오래 버팁니다. 뒤따르는 사람을 챙기며 가기에 믿고 따라오는 이가 많습니다.
조심할 것
고생을 혼자 다 떠안는 버릇이 들기 쉽습니다. 추운 길에 익숙해지면 따뜻한 데서 쉬는 것도 게으름처럼 느껴집니다.
앞에 발자국이 없어도 괜찮아요. 지금 찍는 그 발자국이 길이 돼요.
내가 태어날 때 태양은 어느 장면에 있었을까요?
내 생년월일로 내 장면 찾기이 장면이 지금 내 삶에서 무슨 뜻일까요?
점마실의 사비앙 선생 윤슬과 이 장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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